나트랑 맛집 여행기
소개
나트랑 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가봐야 할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베트남 현지식부터 양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나트랑의 맛집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마담프엉 (베트남 현지식)
맛집 소개
나트랑 시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은 마담프엉은 깔끔한 현지식을 즐길 수 있어 한국인 필수 맛집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이용 팁
나트랑 필수 코스 1번으로 꼽히는 만큼, 점심/저녁 시간대에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할 만큼 웨이팅이 길어요. 웨이팅을 원한다면, 식당 내 직원을 통해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해야 합니다.
에디터의 경우 금요일 1시~2시쯤 웨이팅 1시간, 월요일 5시 즈음엔 야외석에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실내석은 에어컨이 있어 매우 시원하고, 야외석도 선풍기가 많아 크게 덥지 않습니다. 식사 시간을 피해 방문하길 추천드려요.
추천 메뉴
에디터는 2명이 방문해서 총 5개의 메뉴를 먹었는데, 그중 가장 추천하는 메뉴는 분짜 하노이(98,000동, 약 5,300원)입니다. 나트랑에서 고기 요리에 크게 만족한 적이 없는데, 고기가 퍽퍽하지 않고 훈제 향이 나 매우 먹음직스러웠습니다. 찍어 먹는 소스도 달짝지근한 편이라, 아이들도 좋아할 메뉴입니다.
새우, 고기, 야채를 넣어 얇게 튀긴 반쎄오(118,000동, 약 6,400원)도 꼭 먹어봤으면 하는 메뉴입니다. 바삭바삭한 튀김을 새콤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어보세요. 마담프엉의 반쎄오가 나트랑에서 먹은 반쎄오 중 가장 맛있었습니다.
기타 메뉴
마담프엉에 있는 메뉴 중 독특했던 건 새우를 곁들인 구운 돼지고기 볶음밥(158,000동, 약 8,500원)입니다. 껍질째 넣은 새우와 달큼한 고기가 어우러져 다른 메뉴와 곁들여 먹기 좋은 조화로운 맛을 자랑합니다.
그 외 베트남에 왔다면 꼭 먹어야 하는 쌀국수(78,000동, 약 4,200원), 모닝 글로리(88,000동, 약 4,700원)도 맛있는 편이니 곁들여 즐겨보세요.
이용 정보
이용시간: 매일 11:00~22:00
주소: 34f Nguyễn Thiện Thuật,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촌촌킴 (베트남 가정식)
맛집 소개
베트남 현지식을 먹고 싶은데, 인터콘티넨탈 호텔이나 쉐라톤 호텔에 머문다면 추천하고 싶은 맛집이 촌촌킴입니다. 나트랑 센터, 롯데마트 골드코스트와도 근처라 접근성이 좋습니다. 시내에 위치한 마담프엉까지 가기 힘들 때 대신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이용 팁
촌촌킴 역시 인기가 많아 어느 시간에 가도 웨이팅이 있습니다. 단 식당이 3층으로 넓은 편이라 웨이팅이 빨리 줄어듭니다. 따로 웨이팅 리스트를 작성할 필요 없이, 입구에 있는 직원에게 인원수를 말해두면 순서에 맞춰 부르는 시스템입니다.
모든 좌석은 실내석이고 에어컨이 구비되어 있어 매우 시원하게 식사할 수 있습니다.
추천 메뉴
촌촌킴은 특이하게도 밥이 무료입니다. 동남아 스타일의 고슬고슬한 밥을 푸짐하게 줘, 다른 음식과 곁들여 먹기 좋습니다.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모닝글로리(30,000동, 1,600원)입니다. 에디터는 나트랑 내 모든 식당에서 모닝 글로리를 시켜 먹었는데, 촌촌킴의 모닝글로리가 질긴 부분 없이 가장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특유의 소스와 모닝글로리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고슬고슬한 밥이랑 같이 먹으면 그야말로 밥 도둑입니다.
기타 메뉴
튀긴 돼지고기 립(100,000동, 5,300원)은 양념이나 튀김은 맛있었으나 고기가 다소 퍽퍽해서 아쉬웠습니다. 옛날 통닭과 비슷한 맛입니다.
만약 면 요리가 먹고 싶다면, 소고기 볶음면(65,000동, 약 3,500원)을 추천합니다. 국물 없이 야채, 고기, 달짝지근한 소스를 함께 비벼 먹는 요리입니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 매일 10:30~21:00
주소: 89 Đ. Hoàng Hoa Thám,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디엔비엔그릴 (바비큐)
맛집 소개
한국인의 소울 푸드, 삼겹살이 그리워질 때면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 디엔비엔그릴입니다. 시내에 위치한 구이 전문점으로,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인테리어가 매우 깔끔하고 실내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완비되어 있습니다.
이용 팁
에디터는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웨이팅이 없어 쾌적하고 빠르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실외석/실내석을 모두 보유한 넓은 식당입니다.
추천 메뉴
가장 맛있었던 메뉴는 피쉬소스 삼겹살 튀김(148,000동, 약 8,000원)입니다. 한국인이라면 모두가 좋아할 익숙한 맛에 피쉬소스로 양념을 해 새콤달콤한 매력이 더해진 요리입니다. 익숙한 맛이지만, 잘 구워진 삼겹살 요리가 그립다면 꼭 먹어보길 바랍니다.
디엔비엔 소스 왕갈비 구이(248,000동, 약 13,400원)는 화로에 바로 왕갈비, 토마토, 옥수수 등을 구워주는 재미가 있는 메뉴입니다. 익숙한 바비큐 소스로 양념을 해, 익숙한 맛이었으나 가격에 비해 양이 적은 편입니다.
기타 메뉴
코코넛 볶음밥(158,000동, 약 8,500원)은 코코넛 향을 듬뿍 품은 볶음밥으로, 바비큐 메뉴랑 함께 먹기 좋았습니다. 디엔비엔그릴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메뉴가 많아, 베트남 현지식보다 익숙한 맛이 그리울 때 방문하기 좋은 곳입니다.
구이를 주로 하기 때문에 가격대는 있는 편입니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 매일 11:00~23:00
주소: 3A Nguyễn Thị Minh Khai,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코스타시푸드 (해산물)
맛집 소개
나트랑에서 가장 고급진 저녁을 보내고 싶다면, 인터컨티넨탈 호텔 아래에 위치한 시푸드 전문점인 코스타시푸드를 추천합니다. 호텔에 위치한 해산물 전문점인 만큼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인터컨티넨탈 호텔 숙박객은 1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용 팁
특별히 웨이팅이 있진 않았고, 좌석의 경우 실내석/야외석으로 나뉩니다. 실내의 경우 에어컨 완비 및 쾌적하고 고급진 인테리어를 자랑합니다. 호텔 내 레스토랑답게 매우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추천 메뉴
코스타 시푸드에는 랍스터, 새우 등 유명한 요리가 많지만, 에디터가 가장 맛있었던 요리는 바로 모닝글로리 튀김(300,000동, 약 16,000원)입니다. 일반적인 모닝글로리 볶음이 아니라 튀김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삭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통한 새우 4마리와 쏨땀 스타일의 새콤한 야채가 함께 나와 질리지 않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가격이 비싼 만큼 양이 매우 많은 편입니다.
기타 메뉴
다른 곳에서 흔히 맛보기 어렵고, 맛까지 겸비한 두 번째 메뉴는 바로 굴&치즈 구이(1조각 당 60,000동, 약 3,300원)입니다. 굴 요리는 실력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라 신중하게 시켜야 하는 메뉴 중 하나입니다. 코스타 시푸드는 굴 위에 치즈를 올려 오븐에 구운 다음 야채와 함께 주는데, 굴도 신선하고 치즈와 조합도 좋아서 매우 맛있게 먹었습니다.
코스타 시푸드는 해산물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고기 요리도 잘하는 편입니다. 중식 스타일의 양배추 베이컨 조림(200,000동, 약 10,800원)도 추천 메뉴 중 하나입니다.
나트랑에서 다양한 볶음밥을 먹었지만, 코스타 시푸드의 해산물 볶음밥(200,000동, 약 10,800원)은 특히나 기억에 남습니다. 마늘 베이스의 양념, 푸짐한 해산물, 고슬고슬한 밥이 어우러져 중독적인 맛이었습니다.
이용 정보
이용시간: 매일 11:00~23:00
주소: 3A Nguyễn Thị Minh Khai, Lộc Thọ,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라 칼라 (양식)
맛집 소개
베트남 요리, 바비큐, 해산물까지 다 즐겼다면 이제 양식이 그리워질 때입니다. 나트랑에서 가장 맛있는 화덕 피자, 파스타 레스토랑으로 불리는 라 칼라(La Cala)를 추천합니다.
시내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2층으로 규모가 커 인기가 많은 이탈리안 레스토랑입니다. 나트랑에서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은 식당은 처음이었습니다. 화덕 피자,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라 그런지 대부분 손님이 외국인이었습니다.
이용 팁
실내석, 실외석 모두 있으며 1층은 화덕이 있어 더운 편입니다. 더위를 많이 탄다면 2층 실내석을 추천합니다.
추천 메뉴
메인 메뉴는 화덕 피자로 에디터는 버섯이 가득 들어간 프로슈토 풍기 피자(200,000동, 약 10,800원)를 주문했습니다. 빵 테두리까지 남기지 않고 먹을 정도로 도우가 매우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화덕에서 막 구운 따끈따끈한 피자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라자냐(200,000동, 약 10,800원)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서는 익숙한 맛이지만, 나트랑에서는 낯선 맛이라 너무 반가웠습니다.
기타 메뉴
라 칼라(La Cala)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인 문어 뽈뽀 샐러드(260,000동, 약 14,000원)도 꼭 먹어봤으면 하는 메뉴입니다. 올리브, 케이퍼, 당근, 감자, 파슬리, 문어가 함께 들어간 샐러드로 파스타와 피자가 느끼하게 느껴질 때 곁들이기 좋은 메뉴입니다.
피자, 파스타가 생각날 때 정답은 바로 라 칼라(La Cala)입니다. 나트랑 내 일반 식당 중 가장 친절한 서비스는 덤입니다.